유엠아이옵틱스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3)를 통해 중동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유엠아이옵틱스는 한국광산업진흥회의 지원으로 국내 광융합기업 12개사와 KAPID 공동관을 구성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아랍헬스'(Arab Health)는 세계 4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현재 급부상 중인 중동 보건의료 시장으로의 진출을 앞둔 전 세계 35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개최지인 아랍에미리트의 광의료기 시장은 해마다 약 6.9% 이상 성장, 2021년 기준 약 13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앞으로 K-의료기기의 중동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유엠아이옵틱스는 자사의 무산동 안저카메라 ‘I-VIEW100′(아이뷰100)을 선보였다. 아이뷰100에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3대 실명질환의 병증 유무를 1차 스크리닝 해주는 AI(인공지능)를 탑재, 부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안저촬영과 동시에 안저판독까지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 중인 실명 질환을 조기에 검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파키스탄 등의 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뷰1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시판 전 허가) 승인과 ISO13485를 획득해 미주 시장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CE 인증도 오는 3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KIMES) 출품 전 승인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아랍헬스에서 확보한 중동지역의 다수 바이어들이 KIMES에도 방문할 예정”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로 수출 계약 성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